회사 입사 한 달 차
글또 두 번째 글을 작성하기까지 입사 한달 차가 되었다! 🎉 적응하기 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입사 이후 배우고 느낀 점들을 정리하려 한다.
문서화의 중요성
업무를 수행하며 가장 많이 깨달았던 것은 '문서화'의 중요성이었던 것 같다. 단순히 업무가 끝난 후 기록하는 문서화가 아니라, 업무를 시작하기 전, 진행 중, 그리고 종료 후까지 모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팀원들을 보며 문서화를 잘 하는 것 또한 일을 잘하는 역량 중 하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작업이 동일한 형태로 문서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업무를 수행할 때마다 아래와 같이 비슷한 형식으로 정리되어 아카이빙되는 것을 보며 체계적인 문서화가 업무의 이해도를 도울 수 있는 요소임을 체감했던 것 같다.
- 1. 배경: 이 작업이 왜 필요한지
- 2. 목적: 이 작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
- 3. 세부 실행 계획: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
- 4. 결과: 작업 완료 후의 결과 정리
작업 결과물 또한 As-is - To-be 형태로 도출하는데, 결과물의 형태를 미리 계획해두고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시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경우가 더 적었던 것 같다. 명확하게 기준을 세우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다.
우리팀의 장점
업무의 특성상 팀원들끼리 함께 공유하고 회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달동안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느낀 우리팀의 장점은 서로 적극적으로 돕는 분위기 라고 생각한다! 각자 맡은 업무가 있어도, 모두가 서로 도와주며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분위기 덕분에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항상 어떤 업무 방식이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제안하는 분위기이고,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해주신다. 어떤 의견을 제시해주실 때면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그리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라고 덧붙여주신다.
느낀 점
내가 자주 사용하고 관심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 내가 맡은 업무가 내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 내가 애정하는 서비스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업무가 주어진다는 것이 더할 나위 없는 장점이라고 느꼈다. 비록 전문적인 수준으로 아는 것은 아니지만, 내 관심 분야에 대해 배우고 분석하는 과정이 즐겁다. 모르는 개념이나 용어를 만났을 때도 거부감 없이 배우게 되고, 과정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기여할 수 있어 업무를 재미있게 배우고 있는 것 같다.
2주간 나의 변화
글또를 시작한 이후, 성장하기 위해 오늘보다 더 나은 스스로가 되기 위해 시도했던 것들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시간 관리 모임
글또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시간 관리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10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매일 하루 동안의 시간 사용 기록, 오늘 한 일, 감사한 일, 그리고 앞으로 적용할 사항을 적어 회고 인증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입사 이후, 바쁘다는 이유로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계획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모임 소개에서 "올해는 '얼마나 바빴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를 목표로 시간을 꾸준히 기록하고 회고하면서 삶을 관리해보세요." 라는 문장이 크게 와 닿았다.
사실 매일 회고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신청하기 전에는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일단 시도해보자!'는 마음으로 참여를 결심했다. 확실히 시작하고 나니, 하루를 기록하고 돌아보며 얼마나 계획대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플래너를 작성해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모임을 위해 플래너도 구매해서 작성하고 있다 ㅎㅎ
매주 월요일에는 주간 회고를 진행하는데, 첫 회고는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고 이번 주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나의 부족한 일주일을 공유하는 것이 어색했고, 다른 분들의 회고를 듣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횡설수설했지만, 계속하다 보면 늘겠지!라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간 관리 모임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던 것 같고, 계획한 일을 미루지 않고 지키는 데 집중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인증하지 못했던 날을 돌아보면, 욕심만큼 계획을 채우지 못했거나 피로가 누적되어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컨디션일 때였다. 실행 가능한 목표가 100이라면, 가끔 욕심을 내어 200을 설정하고, 실제로 컨디션이나 상황에 맞는 목표는 50일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수행 가능한 만큼 계획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공부하는 모임
이 모임 역시 글또를 통해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10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공부 시작 전 목표 설정과 공부 종료 후 일지 작성을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기록한다. 어제 처음 온라인 모임에 참여했는데, 혼자 공부할 때는 자주 딴짓을 하거나 금방 피곤함을 느끼곤 했는데,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 덕분에 집중력이 훨씬 높아졌다! 활동 기간 동안 주로 데이터 관련 도서를 읽고 정리하거나, 빅쿼리 강의를 완강하는 것이 목표다!
빅쿼리 수강 스터디
8월부터 미뤄왔던 빅쿼리 강의를 수강하려고 했는데, 마침 인프런에서 "빠짝 스터디"가 열려 바로 신청했다. (올해 안에는 꼭 수강해야겠다는 생각만 해두고 마음의 짐처럼 담아두고 있었는데, 스터디가 열려 럭키비키,,,🍀) 스터디는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진행되고, 주차별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강의를 수강하고 연습 문제를 푼 뒤 인증하는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스터디 OT에서 "환경 설정" 에 대해 언급해주셨는데, 환경을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 나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스터디는 조금 더 효과가 좋아진다는 점에 공감했다. 개인적인 환경설정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환경설정이 더 큰 동기와 지속하는 힘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이번 주는 첫 주차라 아직 초반이지만, 빅쿼리 데이터 구조와 실무적인 관점에서 고민해볼 수 있는 퍼널 분석에 대해 배우며 오랜만에 쿼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환경 설정의 중요성
최근 시간 관리 모임, 공부 모임, 스터디, 글또 까지 모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현재 참여하고 있는 활동들이 결국 빅쿼리 스터디 OT에서 말씀해주셨던 "환경 설정"을 잘하기 위한 시도들인 것 같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환경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계획하는 것보다 더 많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스터디나 모임을 잘 활용하면 약간의 의무감이 생겨 미루는 일이 적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모임에서 만난 분들의 일정 계획과 실행 방식을 보며 나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사람들을 참고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각보다 많이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있는데, 시작한 만큼 끝까지 완주하고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오늘의 감사한 일은 글또 2번째 글 제출 완료인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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