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하이아웃풋클럽에서 진행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평소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존경하는 데이터 과학자이신 변성윤님을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스토리를 통해 하이아웃풋클럽과 해당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 HOCC
컨퍼런스는 오후 7시 역삼역 쪽에 있는 마루180에서 열렸다. TMI이지만 일정이 있어 강남역에 있다가 '지하철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컨퍼런스 장소까지 걸어갈 수 있겠는데?' 하고 뚜벅이를 도전했다가 엄청난 습도와 열기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ㅎㅎ
컨퍼런스는 "제로투원 :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 라는 주제였고,
변성윤님께서는 "내가 될까? 물음표를 없애기 위한 10년간의 여정" 이라는 주제로 연사를 진행해주셨다.
배경
앞으로 나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많고, 커리어를 위해 했던 지난 선택이 과연 옳았는가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종종 있었는데, 나의 선택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그래서 하이아웃풋클럽 컨퍼런스를 통해 내가 희망하는 분야에서 성장과 성공을 경험해보신 분의 경험을 듣고 싶었고, 내 삶에 적용시킬 원칙과 기준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7회 컨퍼런스는 1주년을 맞이하며 총 누적 1,000명이 다녀간 컨퍼런스라고 말씀해주셔서,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었다. 초반에 양옆 자리에 계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타임이 있었는데, I에게는 약간은 버거웠던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보았다 (?)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연사는 성공했던 경험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성장해왔던 과정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고,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지켜왔던 원칙을 들어볼 수 있어서 나만의 목표와 원칙,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어 더 좋았던 것 같다.
확신
들려주셨던 경험으로부터 현재 내가 가진 고민들, 걱정을 덜어줄 수 있었던 부분들도 많았고 "내 커리어를 위한 선택"에 확신을 가져다 주었다.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스스로에 대한 의문보다는 목표에 집중하는 자세가 건강한 성장으로 이끌어주는 것 같다. (킵고잉!)
명확한 목표 → 그에 따른 전략 → 꾸준한 실행 → 성장!
글쓰기 + 회고 + 회복 방정식
특히, 최근 '글쓰기'와 '회복탄력성'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성윤님의 강연이 '어떻게' 액션을 취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소해주었다. 평소에 컨퍼런스나 강연, 일상에서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는 이유로 꼼꼼하게 남기지 못해 아쉬웠고,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휘발시키고 싶지 않았다.
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거나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 '왜' 그런 감정이 들게 되었는지, 혹은 '왜'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분석하듯 일기처럼 기록해왔었는데 그저 기록만 하는 것이 아닌, 기록을 기반으로 나만의 마음 가짐 회복 방정식을 세우고, 이를 일상에 적용하며 극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실제 나의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 물론 나는 성장하는 환경에서 가장 즐거움을 느끼고, 늘 배우며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만큼 성장에 대한 강박도 큰 편이라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 불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하지만 QNA 시간에 성장을 확인해야한다는 강박에 갇히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답변을 듣고 최근 겪고 있던 불안함도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업계와 사회를 넘어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인'의 성장이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의 나는 '나의 성장'에 집중해왔고, 고민이 있을 때면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왔는데, 앞으로 나의 배움과 경험을 기반으로 받은 도움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꾸준한 글쓰기로 회고하기
- 나만의 회복 방정식 세우기
-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목표 설정
- 도움을 주는 사람
HOCC 컨퍼런스 덕분에 나의 고민과 불안도 해소하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 컨퍼런스 후기라기 보다는 컨퍼런스를 통한 나의 기록에 더 가까운 오늘의 글쓰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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