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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Record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 컨퍼런스 후기 | Wanted High Five Conference 2024

by sooyeoon 2024. 7. 6.

한달이나 지나버린 뒤늦은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 컨퍼런스 후기 🌷
사실 컨퍼런스를 다녀온 날부터 쭉 이 경험만큼은 꼭 기록해두어야지 하다가
이렇게 한달이 지나게 되었지만 ㅎㅎ 더 늦기전에 남겨보려고 한다! 
 

배경

때는 바야흐로,,, (무려) 3달 전 4월... 원티드에서 하이파이브 프렌즈를 모집한다는 안내를 보게 되었다.
컨퍼런스는 한 번도 참여해본 적이 없었지만 해당 모집 안내를 보고 이건 바로 신청해야해!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망설임없이 바로 지원했었던 기억이 난다!

 
 

Wanted High Five 2024

이번 컨퍼런스의 Makers Day는 5월 29일 수요일,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HR Day는 28일 화요일에 열렸는데, HR 실무자의 이야기에 대한 주제이고,
내가 참여했던 Makers Day는 Brand Insight, Pioneer Technology, UX Paradigm Shift, Career Growth라는 4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개인, 팀,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날이었다.
 
https://event.wanted.co.kr/highfive2024

원티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

‘하이파이브 2024’는 HR 담당자를 비롯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컨퍼런스입니다. 2024년 5월 28일 ~ 29일 코엑스에서 만나요!

event.wanted.co.kr

 

Wanted High Five 2024 타임테이블

 
 
하이파이브 프렌즈로 활동하면 컨퍼런스에서 네이버, 토스뱅크, 29CM, 컬리, 마이리얼트립 등 정말 유명한 기업에서의 대표 연사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과 활동 시간을 제외하면 티켓값 없이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이파이브 프렌즈 역할

활동 장소는 각 4개의 트랙에 따라 A, B, C, D로 나뉘었고 포지션은 강연장 밖과 안, 커피존으로 나뉘었는데, 나는 활동하면서 강연도 들을 수 있는 강연장 내부 안내가 더 낫지 않을까? 해서 강연장 내부 안내를 지원했었다! 하지만... 강연 전과 끝난 후에만 안내하는게 아니라, 강연 도중에도 입장하시거나 퇴장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리 안내와 밖으로 나갈 때 짐이 많으셔서 문 열기가 어려우실 때 등등 도와드려야 해서 조금은 아쉽지만 활동 시간동안에는 제대로 강연을 듣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
 
강연장 내부 안내의 경우 강연 안내 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서 점심시간(11시 30분~ 12시 30분)을 포함하여 오전 9시 30분 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활동했고 이후로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원티드에서 진행하는 부스, 다양한 기업의 부스들도 구경하고 연사도 들었다. 
 
안내하는 역할은 강연장 내부 들어오시는 분들께 최대한 앞자리부터, 안쪽자리부터 착석하실 수 있게끔 안내해드리는 거라 크게 어렵지 않았고, 조오끔 힘들었던건 연사 중간에도 입장하시거나 퇴장하시는 분들의 안내를 도와드려야 해서 계속 서있어야 한다는 점...! 오전 마지막 연사에서는 끝나갈때 쯤엔 벽에 기대어 쉴 때도 있었다 ㅎㅎ..😇 (하지만 티켓값을 떠올리며 기운을 낼 수 있었다)
 

+ 중간 중간

처음에 컨퍼런스 행사장에 도착하면, 원티드 담당 매니저님께서 원티드 하이파이브 프렌즈를 위한 활동 티셔츠와 프렌즈만을 위한 간식(빵과 젤리!)를 주시고, 휴식공간 안내를 도와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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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노랑한 프렌즈 티셔츠

 
하이파이브 프렌즈 티셔츠! 무척 귀여운 고미(@gom.gommy.thinking) + 심지어 퀄리티도 무척 좋은 무신사 스탠다드라니,,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선물을 받았다 ㅎㅎ

그리고 귀여운 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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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마음에 들었던 원티드 굿즈들

 
부스마다 원티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다양한 부스를 많이 방문하며 포인트를 쌓는 재미도 있었다. 기업 부스마다 받을 수 있는 굿즈도 다양해서 집에 갈때쯤엔 짐이 한가득이었던! 기존에 모아왔던 원티드 포인트 +  컨퍼런스 부스를 통해 모은 포인트로 양말세트와 그립톡 고미를 교환했다 🥰 모자도 너무 너무 예쁘고, 키링도 갖고 싶었는데 프렌즈 활동 끝나고 가니 품절이어서 아쉬웠지만 양말이랑 그립톡도 귀여우니 만족!
 
 
 

점심

점심은 강연장 내부에서 같이 활동했던 분들과 함께 먹었다! 도시락으로 받았는데, 치킨랩, 치킨볶음밥..? 둘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다 (센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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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랩 짱

나는 치킨랩을 먹었는데, 브라우니도 있고 구성이 아주 좋았슴미다 ㅎㅎ (오래 서있었더니 더 맛있었던 점심...🤤)
 
 
 

연사

내가 들은 연사는 활동하며 들었던 연사를 포함하여
브랜드 인사이트의 Seaside City,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타임앤코, 29CM, 컬리, UX의 토스뱅크 연사를 들었다.
 
타임앤코는 강연장 안내를 도우며 집중해서 듣지는 못해 아쉬웠지만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셨다. 특히 결제를 통한 구독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발행된 글은 24시간 내에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기분 좋은 강제성'을 주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스며드는, 습관성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란 이런 것이구나 깨달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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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드러내고, 진정성을 전달하는 브랜드라는 것이 잘 느껴졌고, Q&A 시간에서 내면의 WHY를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나만의 북극성 이정표를 떠올리며, 계속해서 잊지않고 기억하는 것이라고 답변해주신 점이 기억에 남는다. 기업에서도 갖는 북극성 지표는 나에게도 필요함을 깨달았다. TMI 이지만, 연사 이후 Ep9을 구독했다! (짝짝짝) 매일 매일 읽는 것은 아직 어렵지만, 내가 평소에 사용하고 있거나 관심있는 서비스에 대한 탄생 배경, 인터뷰를 통해 기업만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하고 있다 ! 특히 서비스, 혹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나의 성장을 위해, 혹은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구독 추천!!)
 
 
프렌즈 역할을 마치고 29CM, 컬리, 토스뱅크 연사를 듣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많은 기업에서 고객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개선에 정말 진심이고, 우리의 편리한 구매가 숨겨진 치열한 업무방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구나'를 느꼈다.
특히 29CM와 컬리의 경우 브랜드 인사이트에 대한 카테고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기반의 액션 도출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들어볼 수 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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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29CM에서는 구매 전환률을 높일 수 있는 고민과 해결방법을, 컬리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사용자들이 더 서비스를 이용하고 구매하게 되는지, 구매 포인트를 짚어주고 보통의~ 이럴 것 같은~ 상황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위한 다양한 시도 →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에 따른 과감한 폐기, 개선의 무한 반복을 통해서
구매 포인트에 대한 의외성을 발견하고 (배너 순서, 사진, 제품이 어떻게 보였을 때 반응이 더 좋았는지 등) 나만의 예상을 빗나가는 케이스들을 직접 소개해주셔서 더욱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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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또한 내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라 활동 신청할 때부터 듣고 싶었던 기업 연사 중 하나였는데, 
도전적이고 진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무엇이든 해내왔던 토스뱅크만의 히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서비스에 대한 도전정신, 새로운 것에 망설이지 않는 모습들을 보며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저렇게 하고싶은 어떤 일이든 구성원이 다같이 모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퍼포먼스를 내는 업무를 수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에게 fit한, '나에게 좋은 회사'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원티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를 통해 이러한 고민에 답이 되어주었고, 내가 일하고 싶은 기업, 일하고자 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깨달음과 확신을 얻었던 귀중한 경험이었다.
 
 

마지막

개인적으로 정말 놀랐던게, 주말도 아닌 평일에, 그것도 이른 오전부터! 컨퍼런스를 찾아오시고, 연사를 듣는 분들이 많았다. 정말 멋있고 대단하시다고 느꼈다. 오후에는 강연장에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 있었는데, 서서 들으시는 분들, 바닥에 앉아서 듣는 분들도 계셨다. 물론 나도 원티드 덕분에 좋은 기회로 연차를 내서 컨퍼런스에 왔지만ㅎㅎ 현재 나의 고민에 대한 답을 얻고 싶기도 했고, 궁금한 것도 많았기에 이번 컨퍼런스가 내 커리어에 대해 동기부여가 되었다.
 
내년에도 ! 원티드 하이파이브 행사에 꼬옥 참여하려 한다. 기업의 다양한 업무 방식과 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었고, 원티드 하이파이브에서의 연사가 아니었다면 들을 수 없었던 기업마다의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해 배우며 앞으로 문제 해결 시각을 넓혀가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개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실무자로서 다양한 시각을 적용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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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일을 통한 성장을 고민하던 내게 소중한 경험을 주었던 원티드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