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말 회고 With 인프런 퇴근길 밋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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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되면, 올 한 해는 어땠었나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ㅎㅎ 1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생각해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일기를 써보기도 했는데, 올해는 글또 활동을 시작하면서 단순히 개인적인 기록을 넘어 꼭 글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체계적으로 "회고다운 회고"를 작성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인프런에서 판교 퇴근길 밋업!! 행사를 발견했고 12월이 끝나가는 시기에 딱 맞게 연말 회고를 하는 시간을 만들어 작성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역시 이런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게 행동으로 옮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지금 무료] 판교 퇴근길 밋업 with 인프런 #10 연말회고 | 인프런 - 인프런
인프런 | , [사진] 옆자리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 판교 퇴근길 밋업 with 인프런 🍀 판교 퇴근길 밋업 with 인프런 #10 연말 회고 안녕하세요, 인프런입니다. 벌써 12월이네요. 올해 마지막
www.inflearn.com
행사는 신청자 중 50명을 추첨하는 방식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참가지로 선정되어 참석할 수 있었다.
이번 퇴근길 밋업은 성윤님께서 진행해주셨고, 한 달 전 "빅쿼리 활용 강의" 챌린지 : 빠짝스터디 를 종료하며 오프라인 밋업으로 참여했던 이후 인프런에서 연말 회고로 다시 뵙게 되었다.
밋업 시작 전
장소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였는데, 회사와 가까운(걸어서 5분 거리!) 덕분에 퇴근 후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좋았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추위에도 따뜻한 인프랩 건물로 금방 피신했다ㅎㅎ 퇴근하고 시작 시간인 7시에 거의 딱 맞춰 도착했는데, 입장은 6시 30분부터 가능해서 이미 다른 분들은 저녁을 거의 다 드시며 자리에 기다리고 계셨다 😥
직무별로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을 마련해주셨고, 지원했던 데이터 직무에 앉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데이터 직무 좌석 수가 부족해서 남아있는 AI/ML 직무 쪽에 앉았다. 신기하게도!! 안내해주신 자리에 앉으려는데 같은 회사 DS팀에 계신 분을 만났고(1차 놀람), 원티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에서 만났던 재은님께서 먼저 알아봐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무척 반가웠다...!! (2차 놀람) 여기서 지인분들을 다 만나서 너무 놀랐던... 심지어 북리뷰 챌린지와 글또를 통해 알게 되어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영지님도 와계셨는데, 당일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피그잼에서 데이터 직무 참여자분들의 회고를 읽어보고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ㅎㅎㅎㅎ (새삼 좁은 대한민국,, 새삼 좁은 판교,,)
밋업 진행
연말 회고 진행 일정은 아래 사진과 같이 진행되었다. 7시부터 오늘 밋업 진행에 대한 안내와, 이어서 성윤님의 ((무려)) 7년 동안의 회고 방식에 대한 변화와 회고 작성 팁을 공유해주셨는데, 특히 발표 세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중요한 것은 회고를 시작하고, 완료하는 것. 그 과정에서 나만의 방식을 찾는 것
- 완벽보단 완료.
결국 중요한 것은 ! 회고를 작성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회고 또한 더 잘하려는 욕심, 완벽한 회고를 작성하려는 마음이 되려 시작하기 어려운 장애물이 되는 것 같다.
회고를 시작하기 전 이러한 깨달음을 들으니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작성할 수 있었다.
회고 진행 방식 with 뽀모도로
회고 작성은 두 번의 뽀모도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스크린으로 타이머를 띄워주셨고, 피그잼 폼을 활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 작성해야 하다 보니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회고를 작성하며 사진첩과 캘린더에 저장된 일정을 총동원해서 ㅎㅎ 월별 주요 활동들을 정리하고, 기억에 남는 사건, 올 한해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회고를 기반으로 깨달은 점과 2025년의 Action item까지 도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회고 밋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식으로 회고를 하면 좋을지 배우고, 대략적인 회고 키워드만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참여했었다. 사실, 처음 보는 분들과 함께 회고를 진행하면 어색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쓰기 어려울 것 같았고,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는 집중이 잘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막상 회고를 시작하니, 두 번의 뽀모도로 세션 동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고, 오히려 집중해서 작성할 수 있었다. 시간을 정해두고 제시된 회고 항목을 작성해야 하는 뽀모도로 방식 덕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해진 시간 안에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조건이 부담스럽기보다는, 오히려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평소보다 더 생산적인 회고를 작성할 수 있었다.
회고 공유
회고를 다 작성한 이후에는 같은 테이블의 참석자분들과 회고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작성한 회고를 들으며 다양한 커리어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의 1년 회고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롭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 시간이 부족해 모든 분들의 회고를 듣지는 못했지만, 밋업이 끝난 이후 피그잼을 통해 다른 분들의 회고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느낀 점
이번 퇴근길 밋업을 통해 연말 회고 글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채울 수 있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다 보니 뿌듯함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완벽보다는 완료"라는 마음가짐이 회고를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회고를 작성할 때도 이 원칙을 꼭 기억할 것 같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 반가운 지인들을 만나 신기한 순간들을 경험하고, 몰입의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었던 퇴근길 밋업, 만족도 2000%, 재참여 의사도 2000%로 가득 찬 후기 끝!